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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드립 방법] 뜸들이는 시간의 중요성

* 핸드드립 방법 시리즈 10.

하리오-핸드드립 시 뜸들이는 시간의 중요성-예가체프 콩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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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제는 핸드드립 시 적당한 뜸들이기 시간입니다.

하리오를 택한 게 별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구요.

단지 핸드드립 해 줄 스탭이 좋아하는 드리퍼라서 그렇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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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게 분쇄된 모습]

마침 분쇄가 깔끔하단 느낌이 들어서 찎어보았습니다.

참고로 저희는 말코닉사의 과테말라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분쇄도에 대해서도 다루겠지만 일정한 크기로 분쇄된 커피는 그렇지 않은 커피보다 훨씬 깨끗한 맛을 내줍니다.

 원두  Ethiopia Yigacheffee Konga  로스팅 포인트   시티
 로스팅 날짜  2014년 2월 22일  드리퍼  하리오
 원두량  20g  추출량  200ml
 추출 시간  2분  추출 온도  86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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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뜸들이기]

다른 조건들을 모두 통제했을 때 뜸들이는 시간에 따라 맛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아보기 위해 준비해 보았습니다.

뜸들이는 시간은 20초와 30초 두가지로 추출했고 추출 시간도 그에 따라 10초의 차이를 두었습니다.

원두는 예가체프 콩가 내추럴로 보통의 예가체프보다 바디감이 좋아 약간 묵직한 느낌의 커피입니다.

커피에 정답이 없기 때문에 뜸들이는 시간에 대한 의견도 많이 다른데요.

일단 저희는 20초로 잡고 있습니다. 아마 다른 분들보다 짧게 뜸들이는 것 아니냐고 하실 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보통 30초 정도를 기준으로 하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

이건 로스팅 방법이나 배전도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커피의 추출이라는 것이 단순히 로스팅, 추출 등 한 가지 과정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추출을 위해서는 로스팅 정도나 방식 등도 고려해야 합니다.

하지만 저희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그런 복잡하고 깊은 이야기가 아니라 가장 쉽고 맛있게 추출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는 것이기 때문에

뜸들이는 시간을 오래 가져가는 것은 여러가지 면에서 피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것은 오래 뜸을 들이면 향이 약하고 추출의 마지막 즈음에 나오는 나쁜 맛들이 빨리 나와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워낙 향이 강하고 좋은 커피는 10초 정도의 시간이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사실 그런 커피는 아무렇게나 마셔도 맛있기는 합니다만-

하지만 조금 신경써 주시면 더 맛있는 커피를 마실 수 있으니까 이정도는 신경써 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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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테스트도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향이 약해질 것 같다는 예상은 잘 느끼지 못했지만 조금은 무거운 맛 때문에 상큼한 예가체프의 산미가 반감되는 것 같았습니다.

물론 뜸을 조금 더 오래들이는 것이 좋은 경우도 있습니다.

묵직한 맛을 더 좋아하신다거나 바디감이 특성인 커피는 예외일 수 있겠습니다만

그래도 너무 오래 뜸을 들이면 맛이 지나치게 뭉쳐서 다채로운 맛을 느끼기 힘들 수도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