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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드립 방법] 갓 볶은 원두가 가장 맛이 좋은가?

* 핸드드립 방법 시리즈 11.

하리오-갓 볶은 원두가 가장 맛이 좋은가?- 콜롬비아 슈프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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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두루커피입니다.

오늘은 갓 볶은 원두로 핸드드립했을 때의 맛에 대해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흔히들 커피의 생명은 신선도라고 합니다.

하지만 커피가 가장 맛있을 때는 로스팅 하고 나서 2~3일 후 라고 합니다.

에스프레소의 경우는 더 길어서 로스팅 후 5일~10일 정도러고 하는데요. 

이마저도 사람마다 맛있다고 하는 기준이 달라 조금 혼란스럽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핸드드립으로 추출할 때 가장 맛있는 원두의 시기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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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두  [Micro Lot] Colombia Supremo  로스팅 포인트   시티~풀시티 사이
 로스팅 날짜  2014년 3월 5일  드리퍼  하리오
 원두량  20g  추출량  200ml
 추출 시간  2분  추출 온도  86도

 

마일드 커피의 대명사인 슈프리모는 깊은 향과 상큼한 단맛이 일품인 커피입니다.

딱히 도드라지는 특징이 없기 때문에 로스팅하기 쉽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어릴 때 먹던 반투명한 캔디 같은 상큼한 단맛을 내려면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닙니다.

상큼한 맛이라고 생각해서 로스팅이 약해지면 풋맛이나 신맛이 강해서 보통의 콜롬비아 커피를 생각하시는 분들의 입맛에 맞지 않을 수 있고

조금 강하게 로스팅되면 단맛보다는 고소한 향 위주의 맛이 되어버리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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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로스팅 결과는 좋은 것 같았습니다.

배전도나 시간, 온도등의 지표가 무난했네요.

오늘의 주제가 ‘갓 볶은 원두의 추출’인 만큼 원두 배출 후 30분이내에 추출해 보았습니다.

로스팅된 원두의 조직 내부에는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가스들이 가득 차 있습니다.

신선한 원두에 물을 부었을 때 부풀어 오르는 현상은 이 가스들 때문인데요.

이 가스는 원두가 신선하다는 증거가 되기도 하지만 지나치게 많은 상태에서는 원활한 추출을 방해합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추출을 원활히 하기 위해 원두를 분쇄한 뒤 5분 정도 노출시킨 상태도 두었다가 추출하였습니다.

드리퍼는 하리오르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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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음한 결과는 전체적으로 충분히 추출되지 못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콜롬비아 특유의 깊은 향이 부족했고 바디감도 평소보다 못한 느낌이었네요.

약간 거친 맛도 느껴졌고 풋내가 도는 느낌도 희미하게 있었습니다.

그래도 조금 식었을 때 상큼한 단맛이 올라와서 로스팅이 잘 되었다는 생각이 들어

며칠 지났을 때의 맛이 기대되었습니다.

결론은 방금 볶은 원두로 추출했을 때는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가스 때문에 약간의 아린 맛과 풋내,

역시 가스 때문이라고 추정되는 추출이 원활히 되지 못해서 연한 느낌이 들었다는 것입니다.

이제 같은 원두로 금요일 쯤 다시 시음해서 맛을 비교해 보면 되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