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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드립 방법] 고노 드리퍼를 이요한 점드립 방법

* 핸드드립 방법 시리즈 13.

고노 드리퍼로 점드립하기 – 인도네시아 만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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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두루커피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고노 드리퍼를 이용한 점드립입니다.

앞서 고노 드리퍼에 대한 내용으로 포스팅하면서 고노 드립의 장점은 바디감이라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그때는 추출 시간은 2분 10초 정도로 설정하고 추출했었는데요.

오늘 해볼 ‘점드립’이란 것은 그것 보다 물줄기를 더 가늘게, 가늘다 못해 방울 방울 떨어지게 컨트롤해서 천천히 추출하는 방법입니다.

고노 드리퍼의 장점을 극대화 하여 바디감을 아주 강하게 하고 싶을 때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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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두  Indonesia Mandheling  로스팅 포인트   프렌치
 로스팅 날짜   2014년 2월 28일  드리퍼  고노
 원두량  30g  추출량  100ml 
 추출 시간  3분  추출 온도  82

두루커피의 만델링 추출 레시피는 다른 커피와 많이 다릅니다.

위의 표를 보시면 원두량, 추출량, 추출 시간이 모두 다른데요.

원두양의 경우 30g, 추출량은 100ml, 추출 시간은 3분입니다.

만델링의 로스팅 배전도는 다른 원두에 비해 무척 높은 편이고 또한 가장 맛 좋은 시기도 로스팅한 지 일주일 이상이 지나야 하기 때문에

추출 방법도 다른 원두와 많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두루에서 만델링의 배전도를 높게 설정하는 것은 특유의 바디감과 쓴맛을 극대화 하기 위해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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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특히, 핸드드립 커피는 이렇게 유기적인 방법으로 최종 추출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년간의 경험과 연구를 통해 각 생두의 특성을 파악하고 스스로 주장하고 강조하고자 하는 맛의 특성을 설정해서 로스팅하고

그에 맞는 추출 방법을 통해 추출하여 즐기는…

무척 어렵고 고된 일이지만 보람된 일입니다.

만델링의 경우 로스팅 자체도 무척 까다로워서 화력조절을 잘못 하면

1차 크랙이 끝나고 2차 크랙이 올때 까지의 ‘휴지기’라는 시기가 짧거나 아예 없이 로스팅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원두 하나하나가 고르게 로스팅되지 못해 맛도 들쑥날쑥하거나 쓰기만 한 맛이 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드립 방법도 무척 까로워 잘하면 본전 정도인 커피이지요.(추출량은 100ml로 적은데 추출 시간은 3분이라면 물줄기를 조절하는게 무척 어렵겠죠?^^ )

각설하고, 맛은 어땠을까요?

만델링의 경우 더치커피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커피인데요.

이 더치커피는 어떤 원두로 내려도 ‘아 더치커피구나’라고 느낄 수 있는 특유의 맛이 있습니다.

오늘 추출에 사용한 만델링은 제대로 숙성된 원두고 점드립으로 낮은 온도의 물로 천천히 추출해서인지

희미하지만 더치커피 특유의 향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첫맛부터 혀를 강하게 감싸는 바디감과 조금 과장하면 끈적끈적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질감이 부드럽고 두터웠습니다.

분명히 쓴맛이 강하지만 한약처럼 쓴 맛이 아니라 부드러운 쓴맛이 혀에 오래 남아 특유의 향기가 입안에 오래 머물게 해 주는것 같았습니다.

비오는 날은 특히, 봄비가 내리면 설레는 기분도 들지만 왠지 외로운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저만 그런가요 ㅡㅡ;)

그럴 땐 비내리는 창밖을 보며 진한 만델링을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가 오는 둥 마는 둥 하는 날이었지만 ​왠지 만델링 생각이 나는 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