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마운틴-두루

[두루커피] 스페셜티 커피 이야기 -블루마운틴

*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완벽한 밸런스의 대명사 자메이카 블루마운틴을 소개합니다.

엘리자베스 여왕-블루마운틴

[엘리자베스 여왕]

 자메이카는 미국과 중미 사이, 캐러비안해에 위치한 섬나라입니다.

이 나라의 중간에는 블루마운틴이라는 화산이 위치하고 있는데요

그덕에 커피재배에 적합한 화산질 토양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기후도 안개가 많고 강수량도 풍부해서 좋은 품질의 커피를 생산하는데 아주 적합한 곳입니다.

영국의 식민 지배를 받던 시절에는 이런 여러가지 좋은 조건 덕에 영국정부가 직접 커피재배를 관리해서

좋은 품질의 커피를 생산할 수 있게 되었고 그 결과 왕실에서 사용하는 커피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블루마운틴-농부

[clifton 농가 가족]

자메이카 블루마운틴을 생산하는 농장은 월렌포드 농장과 클리프튼 농장이 대표적입니다.

월렌포드 농장은 마비스뱅크에 위치한 회사로 오랜 전부커 블루마운틴을 생산하는 유명한 농장인데요.

두루에서 사용하는 생두는 월렌포드가 아닌 클리프튼에서 생산하는 생두입니다.

이 농장도 역사가 오래된 농장이고 세인트 캐서린 피크의 동쪽 사면에 있는 세인트 앤드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농장은 2011년 열대우림동맹에 가입하여 유럽에 수출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진 유일한 농장이라고 하는군요.

블루마운틴-클리프튼 커피하우스

[클리프튼 커피하우스]

블루마운틴 커피는 지형이 가파른 관계로 대량 생산이 불가능합니다.

천혜의 지형, 기후 조건으로 좋은 품질의 커피생산이 가능하지만

대량으로는 생산할 수 없기 때문에 품질에 더욱 신경써서 지금까지 세계 3대 커피중 하나라는 명성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클리프튼 농장의 Sharp 패밀리(위 사진)도 최고 품질의 커피를 생산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일하고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자메이카에는 해발 1200m 이상에서 재배한 커피만을 블루마운틴 커피로 인정하는 법령이 있다고 하니

그 품질을 이런 사실만으로도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블루마운틴-원두

[블루마운틴 원두]

블루마운틴 원두는 크지는 않지만 가공상태가 무척 깨끗하고 크기와 모양이 매우 일정한 것이 특징입니다.

생두인 상태에서 냄새를 맡아보면 달콤하고 상큼한 풀냄새가 진하게 풍기는데

보통의 생두에서 묵은내나 매콤한 냄새가 나는 것에 비할 수 없습니다.

농부들이 심혈을 기울여 수작업 해서 최종 생산하기 때문에

결점두도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블루마운틴-배럴

[블루마운틴 배럴]

자메이카 블루마운틴의 또다른 특이점은 위 사진처럼 나무통에 담아 유통된다는 것입니다.

마대자루에 담겨 바다를 건너는 것보다 나무에 의해 어느 정도의 습도가 조절될 수 있을테니

유동기간 동안 품질이 변하는 것을 일정부분 막아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요즘 많은 스페셜티 생두가 진공포장으로 유통되는 것에 비하면 조금은 덜 현대적이긴 합니다만,

블루마운틴 커피가 갖는 상징정을 대표하는 포장 방식이고

이것대로 소장 가치가 있는 통이라 이 나무통만 따로 거래가 되기도 한답니다.

그럼 이 커피의 맛은어떨까요.

일단 자메이카 블루마운틴은 밸런스의 대명사입니다.

게이샤처럼 화려한 꽃향기가 강렬한 것도 아니고 케냐처럼 묵직한 바디감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상급의 슈프리모 처럼 상큼한 단 맛이 좋은 것도 아니고요.

하지만 이 커피에는 다른 커피들이 갖고 있는 많은 장점들이 한꺼번에 존재합니다.

그것도 모두 상당한 수준의 맛들이 균형있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어느 한 맛에 치우치지 않고 골고루 분포되어 있는 커피를 찾는 일은 쉬운일이 아닙니다.

하와이안 코나도 밸런스가 무척 좋은 커피이긴 하지만

블루마운틴과는 성격이 많이 다릅니다.

굳이 비유하자면 블루마운틴은 아주 정숙한 숙녀 같은 느낌이고

코나는 점잖은 신사 같은 느낌입니다.

첫 사진으로 엘리자베스 여왕의 사진을 올린 것도 자메이카 블루마운틴과 잘 어울리는조합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매우 높은 가격 때문에 그만한 가치가 없는 커피라고 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블루마운틴 커피 연간 생산량의 80% 이상이 일본으로 수출 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양이 적어 여러가지로 불리한 면이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커피 안에서 독특한 맛이나 향을 찾으면서 즐기는 방법도 있지만

때로는 맛을 느끼려고 애쓰지 말고 편안하게 즐길 때도 필요한 법이지요.

물론 블루마운틴 커피도 향기가 무척 뛰어난 커피이기도 하지만 말입니다.